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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 五縣代表請願代表抵京後之報告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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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상해 중문판

1922년 7월 20일 (제1호)

五縣代表請願代表抵京後之報告書
  • 소장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 기사유형 사설
  • 면수 3면
  • 단수 1단

五縣代表請願代表抵京後之報告書

為呈報延琿五縣,受日軍蹂躪慘狀,懇祈嚴重交涉,速令撤兵,以解倒懸,而蘇民困事,查琿春之事件,日人藉口進兵以來,蔑視國權,荼毒人民,背人道而喪天理,此酷毒手段,真二十世紀未有之駭聞,言之髮豎,思之魂飛,斌等,代表延邊,痛遭切痛,目觀橫屍委骸,流離轉死於野原者,比比皆是,以無辜之民,遭無妄之劫,出萬死不顧一生之計,奔馳前來,謹將此冤情慘狀,為我大總統總理總長制陳之

(一)琿春肇禍之原因 延邊各縣富利之區,首推琿春,是以久為匪徒所流涎,乃於九年九月十二日,匪徒七十餘名乘隙搶掠,劫銀百餘萬元,及至十月二日,匪徒二次進街,當時倂無損害日本領事舘之處,所劫掠者皆係華商,乃正於搶掠之際,日警數名突由日本領館,開鎗射擊,匪徒為自衛計,亦反擊之,遂將日領館攻毀,殺死日警數名,按此日領館被毀,日領被殺,在表面上觀之,似屬我官府保護不周,致生此劇然細審内情,實屬日人之咎由自取,夫匪徒之劫掠,僅係華人,於彼日人領館僑民,毫無損害,况保護者,自有我國軍警負責,而日竟越俎代庖,領館射擊,激成軍變,不自深咎,乃為么麽小故,藉題發揮,擅動重兵,辱我官動,殘我人民,親善從何説起,公理尚堪聞問耶,彼之野心,以可見矣(未完)

  • 소장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 기사유형 사설
  • 면수 3면
  • 단수 1단

다섯 현(縣) 주민들이 보낸 청원 대표단이 베이징에 도착한 뒤 올린 보고서

옌벤(연변)의 다섯 현(縣)이 일본군에게 짓밟힌 참혹한 실상을 보고하고, 엄중한 외교 교섭을 간청하여, 속히 일본군을 철수시키고, 백성들의 위급한 처지를 해결하고 어려움을 구제하고자 훈춘 사건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인이 이를 구실로 군대를 진입시킨 이래, 국권을 무시하고 백성을 해치며, 인도(人道)를 저버리고 천리(天理)를 잃었습니다. 이처럼 혹독하고 잔인한 수법은 참으로 20세기에는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경악스러운 일입니다. 이를 말하려 하면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곰곰이 생각하면 넋이 나갈 듯합니다. 빈(斌) 등 옌벤을 대표하는 일행은 뼈에 사무치는 고통을 몸소 겪고, 시신들이 여기저기 방치된 모습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떠돌다가 들판에서 죽어 간 이들이 도처에 있습니다. 죄 없는 백성들이 느닷없는 참화를 당한 것입니다. 우리는 만 번 죽을 각오를 하고 목숨을 돌보지 않는 심정으로 달려와, 이 원통하고 참혹한 실상을 우리 대총통, 국무총리, 장관 여러 분들께 삼가 아룁니다.

(1) 훈춘에서 화(禍)가 시작된 원인

옌벤의 여러 현(縣)은 워낙 부유하고 이로운 고장인데 그중에 훈춘이 으뜸입니다. 그러니 오랫동안 도적들이 침을 흘리며 탐내는 곳입니다. 그러다 9년 9월 12일 도적들 70여 명이 기회를 엿보다 약탈을 감행하였는데 은냥 백여 만원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리고 10월 2일 도적들은 2차로 거리에 쳐들어왔는데 그 당시에 일본영사관은 습격하지 않았고 화상(華商)들 가게만 약탈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일본 경찰 여러 명이 일본영사관에서부터 사격을 하였는데 도적들은 자신들을 보호하고자 되받아 반격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일본영사관을 공격해 파괴하고, 일본 경찰 몇 명을 살해하게 된 것입니다. 겉으로만 보면, 이날 일본영사관이 파괴되고 일본 영사가 살해된 것은 마치 우리 관청이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이런 참극이 생긴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내막을 자세히 따져보면, 사실은 일본인들이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입니다. 원래 도적들의 약탈은 중국인들만을 대상으로 했을 뿐, 일본영사관과 일본인 거류민에게는 털끝만큼의 피해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치안 유지와 보호를 맡은 책임은 본래 우리나라의 군대와 경찰에게 있는데, 일본 경찰이 제 역할의 범위를 넘어서 영사관에서 먼저 총을 쏘아, 사태를 군사적 충돌로까지 격화시킨 것입니다. 그러고도 자신들의 큰 잘못을 깊이 뉘우치기는커녕, 이런 사소한 일을 빌미로 삼아 문제를 확대하고, 멋대로 대군을 출동시켜, 우리 관헌을 모욕하고, 우리 인민을 잔혹하게 대하였습니다. 이렇게 해 놓고 어찌 양국 간 우호를 말할 수 있으며, 공정한 이치가 통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의 야심이 어떠한지는, 이로써 뚜렷이 드러납니다.(미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