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洪成益君!
임의 故魂이 된 그대를 哀痛하여 한들 무엇하며, 임의 不歸의 客이 된 그대를 哀惜하여 한들 무엇하리요!
더욱 蜉蝣의 人生. 朝露의 世上. 早晩間 누구나 다 갓치 흙으로 도라가지 아니치 못할 定命을 가진 우리가 아닌가.
아아 그러나 洪君! 君은 나의 唯一의 知己이엿슴을 生각할 때, 君은 眞正으로 나의 同憂者이엿슴을 生각할 때, 나는 哀痛하지 안을 수가 업다.
나는 누구보다도 더 그대를 哀惜치 안을 수가 업다. 아아 이 압흐로 엇더케 寂寞한 날을 지내며 더욱 이 多事한 이때 누구로 더부러 肝膽을 吐하리오!
아아 洪君!
君의 一生은 眞正으로 殉國者의 生涯이엿다. 所謂陰謀事件時에 君과 나는 한가지로 囹圄의 쓸아린 生活을 맛보앗다. 그러나 그때 그대의 얼골에는 秋毫만치라도 後悔의 빗치 아니보엿다. 그때 나는 더욱더욱 그대를 敬愛하는 마음이 간절하엿다. 그 後 放免된 後에도 그대는 더욱더욱 祖國에 血誠을 다하엿다. 敎育으로 宗敎로 如何히 하면 半萬年 우리의 歷史를 다시 빗나게 하며, 如何히 하면 우리의 二千萬同族의게 幸福을 누리게 할가 함이 그대의 唯一의 精神이엿다. 그리하여 過去 十餘星霜을 그대는 實로 數多한 苦楚와 辛酸을 맛앗다. 去 三月一日에도 그대는 누구보다도 몬져 大韓의 國民된 義務를 다한 者의 一人이엿다. 그대가 信聖校에서 『學生들아! 우리는 죽으면 죽고 살면 살자. 오날이 獨立을 宣言하는 날이니 今日이 實로 우리의 사는 날이라』고 疾呼한 熱辯은 實로 우리의 運動에 多大한 刺激과 原動力을 준 바다.
아아 洪君!
또한 그 後 나는 南으로 滬江에 亡命하케 되고 그대는 重任을 띄고 安東一隅에 머물너 잇게 되엿슬 때에 그대가 如何히 晝夜疲弊에 畢竟에는 不治의 重病에까지 이르게 된 것도 나는 다 記憶하는 바다. 아아! 그대의 安東生活은 참으로 紙筆로 옴길 수가 업섯다 너무 悲慘하여.
아아 洪君!
그러나 그대는 맛참내 倭손에 꺽구러졋다. 아아 皇天은 너무 無道하다 그갓치 苦楚와 辛酸을 격거온 그대는 다 못한 날이라도 幸福의 날, 榮光의 날을 맛봄이 相當하엿다. 그러나 君은 永遠히 不歸의 魂이 되고 말엇다. 아아! 千古의 遺恨! 아아! 아직도 倭敵의 毒刃下에 잇는 祖國, 아직도 囹圄에 呻吟하는 數萬의 無辜한 同胞를 生각할 때, 그대의 가슴이 얼마나 더 압파스리오! 아아! 엇더케 그대의 最後의 눈이 감기엿스리요!
아아 殉國者!
아아 洪君!
三十八歲의 만치 안은 生涯를 恨으로 맛친 그대, 只今 그대의 英靈은 어대 게시나뇨. 東半島의 天地에 獨立萬歲의 소리가 震動하는 그날에나, 그대의 그리던 樂園에 榮光의 無窮花가 다시 퓌는 그날에나, 아아! 그날에나 녯날 人類의 大救主와 갓치 地下로서 다시 이러나 오시려는지!
아아 洪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