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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 雨中의 行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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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상해 국한문판

1919년 10월 25일 (제22호)

雨中의 行進
  • 소장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기사유형 일반 기사
  • 면수 2면
  • 단수 1단

雨中의 行進

陰沈한 하늘 퍼붓는 비 팔나델피아 市街의 泥濘 이는 도리혀 東洋新共和國의 勇壯한 子女의게 勇氣를 百倍할 뿐이엿다 卽 져들은 퍼붓는 비를 무릅쓰고 泥濘에 그러나 조곰도 屈하지 아니하고 昨日 午後三時 리트을演劇場에셔 式을 畢한 後 一齊히 行列을 作하야 韓國말로 口令을 주는 져들의 將官의 指揮를 따라 네달면시 市街로 行進을 始作하다 져들은 各各 右手에 太極國旗를 희날리며 左手에는 美國旗를 들엇다 隊의 先頭에는 우리 美國을 爲하여 西伯利亞에 出征하엿든 韓國靑年 二人이 억개에 아직도 肩章을 붓친 가기色 軍服을 닙고 하나는 右手에 太極旗를 또 하나는 左手에 美國旗를 흔들엇다

行進이 始作되자 맛침 어듸선지 보드러운 바람에 두 큰 國旗와 數多한 小國旗는 빗기엿다 五色이 玲瓏한 무지게는(虹) 멀리 西편 하늘에 빗나 그들의 將來를 祝하는 듯하엿다 韓國女子一團이 參加하여 큰 太極旗를 희날리며 行進하여 가다 두 손에 國旗를 든 各代表者 先頭에서 行指를 導하는 軍樂隊 護衛兵 어느것이 勇壯한 氣槪를 보이지 아니함이 업섯다

그리하야 이 勇壯한 行列은 韓國國歌를 高唱하면서 第十八市街에셔 막케트 第五市街를 지나 獨立館에 到達하다

獨立館宣言堂에 入하자 卽時 李承晩博士는 中央高座에 其他는 各各 適當한 座席에 靜肅히 着席하다

前韓國皇帝의 顧問이엿던 徐載弼博士의 簡單하고도 意味 깁흔 開會辭로 이에 韓國獨立宣言式이 열리다

獨立館主 조온슨氏의 예날 美國獨立宣言의 略史紹介가 잇은 後 李博士의 熱誠에 찬 音聲으로 事韓國獨立宣言書가 朗讀되다

이 貴하고 神聖한 館數千萬子孫의 生命의 根源 億千萬代 美國人의 敬慕의 標的-그러나 오래동안 沈黙으로 世界를 나려다보고 잇던 이 집에서 昨日에 다시 自由의 소래가 울니우다 正義人道가 主張되다 最後에 金代表의 引導로 一齊起立大韓獨立萬歲三唱으로 이 人類自由史에 特筆大書할 만한 韓國獨立宣言式은 끗나다 散會가 되여 各各 손을 잇끌고 어듸인지 도라가는 韓國子女들을 보매 비록 이날에 새로 엇은 勇氣와 自由의 熱望이 그네들의 얼굴에 太陽 갓흔 生氣를 더하나 그러나 오래 異域에 溧(漂)泊하는 그네의 形言할 수 업는 셜음을 生각할 때 보는 者의 눈에 同情의 눈물이 안 흐를 수 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