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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 國恥紀念所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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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상해 국한문판

1926년 9월 3일 (제192호)

國恥紀念所感
  • 소장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기사유형 평론/기고
  • 면수 14면
  • 단수 1단
  • 필자 古我

國恥紀念所感

一片會稽에 十年嘗膽하는 越國羣臣들은 어느날이 國恥의 날이 아니며 千里法郊에 枕戈待旦하든 白耳義 父老들은 어는 때가 國恥의 때가 아니랴 白旗에 降書을 매고 全境이 陷落을 告하든 그날이 國恥를 紀念할 첫재 날이라 하면 庚戌 八月二十九日이 곳 그날이다 그뿐 아니라 全國民의 人格破産을 遺憾 업시 發露한 날도 그날이며 奴隷契券에 無條件簽名한 날도 그날이며 水火浩劫에 罪跡을 判決한 날도 그날이다 얼마나 沉痛하며 얼마나 悲憤한가 以來 八年間 惡戰奮鬪하들 우리는 一時一刻이라도 이러한 恥辱을 이즌 적이 업섯지마는 特히 이날을 當한 우리 一般은 참으로 말할 수 업는 極度에 잇슬 것이다 그러나 이날을 紀念케 됨이 다만 이 하로에 잇슴이 아니오 이날을 伸雪케 함이 다만 이것을 紀念함에 잇슴이 아니다 이날을 中心으로 한 우리들은 다 各各往昔의 罪惡을 明白히 懺悔하여서 將來의 功能을 發揮할 것이며 今後의 成績을 勉勵함에서 從前의 敗亡을 興復할 뿐이다 往昔의 罪惡이 許多하지만 分裂의 罪가 死刑의 斷案이며 今後의 成績이 不少하지만 結合의 功이 後路의 正軌이다 十數年 星霜에 나문 經驗이 오직 神經病뿐이며 數千萬 羣衆의 가진 土臺가 한갓 砂礫質뿐이라 하면 구타여 오늘날을 紀念할 必要도 업다 한마듸 熱辯을 두루고 한줄기 冷淚을 뿌린들 무삼 意味를 늣김이 잇슬가

아- 同志아!同胞아!懺悔하자 覺悟하자 今年 今日이 우리의 新紀元이다 大國民의 英靈이 우리를 警責한다 大革命의 原理가 우리를 促醒한다 全體進路의 大範疇는 오직 하나뿐이다 新國民의 黨的結合이 이 軌道 우에 推進機가 된 우리로서 가장 希望 잇는 이날을 紀念하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