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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 피눈물(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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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상해 국한문판

1919년 9월 13일 (제8호)

피눈물(七)
  • 소장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기사유형 문예
  • 면수 4면
  • 단수 5단
  • 필자 其月

피눈물(七)

日兵이 太極旗를 向하고 山으로 突擊하는 景光을 본 羣衆의 視線은 南山과 北獄과 仁王山의 太極旗로 몰린다 日兵의 눌언 服裝이 번적할 때마다 소나무 끗헤 달닌 太極旗가 하나식 떨어진다. 져 日兵들은 그 怨讎에 太極旗를 말끼내리고야 말란다, 韓族의 아이들이 밤새도록 애써써 달아노흔 太極旗를 日兵들은 足으로 밝고 침밧고 行할 수 잇는 온갓 侮辱을 加한 後에 韓土에서 피엇다가 떨어진 솔닙과 함끠 몽쳐 노코 불노 살라바린다. 그러나 太極旗의 魂들은 慟哭을 發하며 아직 母親의 體內에 在한 韓族의 胎兒에게로 入하리라. 胎兒에게로 入하기 前에 爲先 서울 長安의 三十萬 忠義로운 韓族의 胸中에 入하야 그 피를 끌히며 그 눈물을 끌히리라. 보지 못하나뇨 져 굴목굴목이 또는 房 안에 숨어서 엿보는 韓族의 少年少女의 가슴에 자조 치는 鼓動 눈에 흐르는 피석기인 눈물 불끈 주인 조고마나마 단단한 주먹을 그네의 悲憤으로 끌는 피를 무엇으로 식히랴. 한번 血管이 터져 내어뿜는 날 져 太極旗를 내리는 무리를 아니 태우고는 말지 아니하리라. 그 피가 끌허 구름이 되리라 비가 되어 져들의 서음 나라를 씨서내리라. 그 피가 끌허 불근 불길이 되리라, 볼길이 되어 太極旗를 侮辱하는 져들의 서음 나라를 태우리라. 태우되 一草一木도 남김이 업고 九州의 끗헤서 千島의 끗꺼지 식은 재를 만들고 말리라. 韓族의 子女를 辱하고 따리고 죽인 者들은 녯날 소돔고모라의 淫凶한 惡人들과 갓히 소곰 기동이 되되 韓族의 피에 져즌 그 손을 하늘노 向하야 人類와 禽獸와 草木과 하늘에 星辰으로 하여곰 永遠히 凶毒한 져들의 罪惡을 니즘이고게 하리라.

北獄山 곡닥이에 서서 仲春의 아참 바람에 풀풀 날니던 큰 太極旗를 나리랴고 日兵들이 突擊할 때에 大漢門前으로서 우레 갓흔 萬歲 소리가 들니고 數千의 羣衆의 懷中으로서 一時에 太極旗가 나와 連해 불르는 萬歲 소리의 함끠 물결 모양으로 나빗끼다. 長安은 한번 더 끌허오른다.

十餘次 萬歲를 붓르고 나서 羣衆中에 一人이 太極旗를 놉히 들며.

『大韓同胞여, 十年 동안 奴隸로 잇다가 自由의 民이 되신 大韓同胞여 日人은 우리가 다는 족족 太極旗를 내리우지요, 그러나 우리의 품속에는 無數한 太極旗가 잇지 아니합닛까. 日人은 萬歲를 부르고 自由를 웨치는 者를 잡아가고 죽입니다. 그러나 우리 大韓民族에게는 二千萬의 입이 잇지 아나합닛가. 日人이 내리는 족족 우리 품속에 無限한 太極旗를 내어 답시다. 日人이 죽이는 족족 二千萬의 임을 다 들어 萬歲를 부릅시다. 大韓同胞여. 목숨이 그러케 앗가우닛가 奴隸로라도 그다지 살아야 하겟슴닛가. 同胞여 살아서 奴隸가 될야거든 차라리 죽어 自由의 鬼神이 되시다. 同胞여. 만일 大韓의 獨立을 爲하야 大韓民族의 自由를 爲하야 죽을 決心을 하엿거던 이제 一齊히 大韓獨立萬歲를 부릅시다』 하고 聲淚具下하던 勾年 이를 太極旗 두르니 羣衆은 一時에 萬歲를 부른다. 첫소래 다음소래 次次 소리가 놉하가다가 마참내는 一齊히 共鳴하야 소리가 모힐제 어디로션지 日兵과 巡査憲兵의 一隊가 突擊하여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