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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 婦人과獨立運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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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상해 국한문판

1920년 2월 17일 (제47호)

婦人과獨立運動
  • 소장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기사유형 사설
  • 면수 1면
  • 단수 4단

婦人과獨立運動

三月一日에 左手에 太極旗, 右手에 獨立宣言書로 示威行列의 前頭에 셔서 突進하던 一處女는 敵의 칼에 兩手를 끈키엿다 이것이 이번 獨立運動의 첫피다. 大韓獨立을 爲한 첫피는 大韓女子에게서 휼럿다.

그로부터 大韓의 女子는 獨立運動의 모든 部門에 빠짐이 업섯다. 祕密文書의 印刷, 謄寫, 配布와 通信의 大部分은 女子의 손으로 되엇다. 昨年 二月 東京과 上海로서부터 飄然히 졸던 故國에 돌아온 幾個 女愛國者는 釜山에서 義州까지 木浦에서 咸興까지 날아다니며 四千年間沈黙하엿던 大韓의 一千萬 女性에게 祖國울 爲하야 니러날 때가 當到하엿슴을 告하엿고 一旦 大韓獨立萬歲聲이 니러나매 그네는 奮然히 深閨의 門을 차고 太極旗를 두루고 나섯다.

그네는 獄에 가고 惡刑을 當하고 重罪의 宣告를 受하엿다. 그네의 피와 눈물로 大韓獨立을 부르지지는 소리는 千萬의 大韓男子를 奮起케 하고 世界에 對하야 大韓民族의 義氣를 高聲으로 자랑하기에 足하엿다.

쳐음에 男子의 運動을 隨하야 닐어난 그네는 漸漸 自己네의 實力과 地位를 自覺하게 되어 「우리는 男子의 附屬物이 아니오 獨立한 人格이다」 함을 事實로 證明하게 되엇다. 그네는 女性國民으로 國家에 對한 義務를 自解하야 여러 가지 結社를 만들엇다. 이번에 일홈난 愛國婦人會는 아마 大韓婦人이 組織한 最初요 最大한 政治的 結社일 것이다, 이러한 政治的 結社를 얼마나 組織的으로 얼마나 有力하게 運轉할가 하는 것은 現在 大韓婦人의 能力을 試驗하는 問題지마는.

河蘭史 金敬喜 갓흔 人物은 죽엇고 金마리아 黃愛施德 갓흔 이는 敵의 捕虜가 되엇다. 이것은 大韓婦人界에 큰 捐失이지마는 나는 無名한 中에 多數의 人物이 活動함을 밋고, 또 方今 發育中에 잇는 俊才가 無數할 것을 祝한다.

婦人에는 그 婚姻紀念의 指擐을 빼고, 비녀를 빼고, 머리를 베엇다. 그네는 扇子를 팔고 떡을 팔고 바느질품을 팔앗다. 손에 財産權을 가지지 못한 그네는 自己네로 可能한 온갓 手段을 다하야 애써 獨立을 挽回하려 한다

只今 上海에 在한 三十餘의 婦人은 거의 一刻의 閑隙이 업시 活動한다.

그네는 대개 女學校出身으로 昨年 三月 以來로 國內에셔 活動하다가 數個月의 獄中生活을 치르고 온 이들이다. 月前大陸報에 金蓮實氏의 獄中에서 惡刑當하던 告白이 낫거니와 우리 나라에 뜻 잇는 女子들은 다 그러한 苦難을 當한다고 봄이 맛당할 것이다 上海에 在한 그네는 愛國婦人會를 組織하엿다. 그네는 돈을 모도와 獨立運動에 關한 寫眞帖 數千部를 發行하야 西洋과 漢人方面에 配布하엿고 또 將次는 太極旗와 其他 大韓의 獨立運動을 聯想할 만한 紀念品을 만들어 널리 世界의 同情하는 人士에게 보내려 하며 或은 調査의 職任을 맛하 獨立運動史料와 宣傳材料의 蒐集에 從事하며 或은 財務部의 收稅員이 되어 稅를 거두며, 或은 軍務部의 義勇兵勸誘員이 되며, 或은 學校의 敎師가 되며 或은 赤十字會의 看護婦가 되어 獨立戰爭의 準備를 하는 等, 上海에 在한 男子로는 아모 事務 업시 優遊하는 者가 잇다 하더라도 女子로는 一人도 그러한 者가 업다.

이번 우리 獨立運動에 자랑할 것이 만흔 中 아마 우리 女子의 活動은 가장 자랑할 것의 하나일 것이다. 願컨대 一千萬 女性이 다 覺醒하고 蹶起하야 新大韓建設에 各各 應分의 힘을 낼지어다. 그러고 이것은 全혀 新敎育을 受한 先覺者의 掌中에 잇는 것이니 先覺者된 女子들은 自己의 責任의 重大함을 自覺하여서 一刻이라도 人格과 知識의 修養을 疎忍하여서는 아니된다 只今 이 急한 때일사록, 밧불 때일사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