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立軍勝捷
我獨立軍 二千이 吉林으로 道를 假하야 敵陣을 깨트리고 敵을 誅하기 三百, 敵의 敗走하기 四百이라. 그리하고 그 獲得品은 多數에 達하엿스리라고. 아지 못게라 機가 임의 熟하엿나뇨, 力이 임의 備하엿나뇨. 다시 아지 못게라 우리는 機의 熟함을 坐待하겟나뇨, 進하야 機의 熟하기를 促하겟나뇨. 機 임의 熟함으로 出함이라 하면 余는 그 機의 早함을 賀하노라 進하야 機의 熟함을 促함이라 하면 余는 또한 그 勇氣를 嘆하고 그 前途를 祝하노라.
불은 임의 당기엿도다. 이 불이 或은 셩량갑이에 붓는 불보다 勝하지 못하리라. 남이 보기에는 길가에 던지어 풀득이는 담배불만치도 못보이리라. 그러나 이 불은 半島江山을 愛國의 熱血로 태우고 東陲의 小島國을 復讐의 猛焰으로 태울 불이다. 그뿐이랴, 이 불은 亞細亞의 老大國을 覺醒의 烈火로 태울 불이며, 이 불은 「세-ㄴ」 江邊에서, 英法海狹에서 부어내리던 火藥불을 黑龍江畔, 朝鮮海狹에 쏫아지게 할 그 불이다.
아아 엇지 이 불이 半島江山에서 倭賊만 태울 불이랴. 이 불이 당기는 곳에 모든 醜惡과 모든 害毒, 모든 腐肉이 남지 못하리라. 이 불이 가는 곳에 새로운 나라가 잇슬지오, 새로운 社會가 잇슬지오, 새로운 生活이 잇고 새로운 政治가 잇스리라. 이 불이 가는 곳에 새로운 大韓民族이 잇고, 새로운 中華民族이 잇고, 새로운 日本族, 새로운 亞細亞가 잇스리라. 아아 이 불은 東亞의 싸히고 싸힌 舊弊를 모조리 사라버리는 淨火로다.
누가 이것을 過言이라 하나뇨. 太平을 꿈꾸는 者여, 눈을 들어 바라보라. 朔風이 猛烈한 西比利 曠野에 新曙光이 비침을 깨닷지 못하나뇨. 積雲이 疊疊한 支那平原에 새로 뿜는 火山을 못 보나뇨. 北京의 傀儡政府의 顚覆은 目前에 잇고 沿海州의 日兵과 赤衛軍間에 大衝突이 生할 것은 明若觀火라. 帝國主義, 金權主義, 잇다 하는 모든 날근 것을 代表하는 日本의 軍閥과 北京의 木偶政治. 自由主義, 解放主義, 온갓 새로옴을 代表한 西比利의 革命家, 靑年中國의 新精神. 不安한 生活과 自由思潮의 侵入은 激動하기 쉬운 日本의 被壓階級을 음즉엿도다.
萬一 日本으로 메칠만 더 無益한 增兵을 꿈꿀 때는 彼所謂 「帝國의 忠良」은 一人도 남기지 안코 西比利의 들에 그 피를 흘리고 그 뼈를 무드리라 萬一 一日 더 늣게 北京의 魔醉政客이 잠자는 때는 그들의 老首는 革命의 心醉한 中國靑年의 불근 손 아레 부서지리라.
이 모든 形勢를 爆發식힐 導火線은 임의 죄다 裝置된 火藥에 電氣를 導하는 손은 오직 大韓人의 피니라, 오직 大韓靑年의 피니라. 그럼으로 吾人은 敢히 말하노니 二千의 獨立軍의 勝捷은 東亞의 大革命의 開始를 宣하는 警鐘이라 하노라.
임의 불은 당기엇도다. 獨立戰爭의 第一期는 臨迫하엿도다. 暴風雨의 先驅가 地平線을 슬치고 가도다. 「忠勇한 大韓의 男女여 血戰의 時, 光復의 秋가 來하엿도다, 너도 나아가고 나도 나아갈지라, 正義를 위하야 自由를 위하야 民族을 爲하야 鐵과 血로써 祖國을 살닐 때가 이때가 아닌가」(軍務部布告)
獨立戰爭의 第一步에 우리에게 도라온 이 勝利는 卽獨立戰爭의 前途를 卜하는 勝利요, 東亞大革命의 成功을 祝하는 勝利이로다. 勝利를 祝할 者는 나아오라, 勝利를 向하야 突進할 者는 나아오라(天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