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7건
- 我臨時政府의 現在와 將來
- [詩世界]참사람
- 黑河事變의 眞相(續)
- 敬啓者
- 日人이 主張하는 韓國의 委任統治
- 第十回臨時議政院會議記事
- 社告
- 獨立運動과 獨立新聞
- 社告
- 大統領의 電報頻頻
- 議政院議員이 또 大統領에게 打電
- 上海靑年界主催의 演說會開催
- 孫秉熙氏追悼會
- 六月五日로 確定된 孫秉熙氏의 葬儀
- [本國通信]敵總督에 惶㥘
- [本國通信]四氏의 出獄
- [本國通信]光復團員의 被捉
- [本國通信]金明權氏等 被捉
- [安東通信]兩氏의 被捕
- [漢口通信]敵領事의 服罪
- [輯安縣通信]無辜農民의 被害
- [輯安縣通信]中警의 無理拘人
- [輯安縣通信]金氏의 九死一生
- [輯安縣通信]保民會首魁討伐
- 追悼孫義菴先生
- 我婦人會의 贈品과 스氏의 好感
- 國民代表會召集에 關한 重要事項發表
追悼孫義菴先生
嗚呼라 先生은 逝去하섯도다 그럿케도 알들살틀히 사랑하시든 錦繡江山 韓半島를 廢履갓치 바리시고 임이 天國의 百姓이 되엿다고 訃音이 報道하야오는도다
슬프다 先生의 病患이 尋常치 안은 줄은 알엇사오나 그럿케도 모지게 가신다고는 料外이의다 記者는 先生을 親近히 모시지 못하엿섯나이다 生前에 西大門 敵獄 一隅에서 보엿든 것이 처음이요 마즈막이 되고 말앗소이다 當時 내가 瓢瓢界에 生活를 할 때에 令婿인 方定煥君과 愛人인 朱翠眉 三人이 先生이 敵의 監獄에서 無理한 惡刑과 苦痛에 不堪하시와 半身不遂가 되섯다 하는 消息을 듯고 怨讐의 鐵窗에서 辛吟하시는 부드럽고 寬厚하신 先生을 對할 때에 右手를 드러 謝意를 表하며 말과 붓으로 百番 싸우난 것이 바둑돌 하나 던지는 것만 못하다 하는 非凡한 말슴으로써 들너주시고 繼續하야 分明치 안은 語調로 西敎나 天道敎나 宗敎인 것은 一般이지마는 天道敎은 우리 사람의 손으로 된 것이고 西敎는 輸入된 것이니 우리 祖上을 알기 爲하야 天道敎의 敎理나 보아달나 하시든 그때가 어제 갓컨만은 빨로외다 春風秋雨 지내난 것이 三年의 過去가 되엿사외다 바람은 부러 긋침업나이다
森羅萬象 變遷이 만은 中 人間社會의 變遷이 尤甚하외다 春風의 桃李 갓흐시든 그 어른 偉大한 思想과 過度의 勇斷力을 가기(지)신 그 어른 오날은 어듸서 다시 求하으리까 아즉도 記憶이 남어 잇소이다 西大門 敵의 監獄으로 先生을 面會하든 날 그 아참부터 구즌 비가 부슬부슬 나리고 陰陰한 天氣는 자못 슬품에 슬품을 도두어주고 가슴으로 끄러오르는 그 무엇은 形言하야 發表치 못하리 만콤 興奮되엿난대 人力車를 모라 怨讎의 監獄正門 압헤 다다르니 無智하고도 人間에 獅子인 그 사나운 看守놈더른 여기저기 느러섯고 方定煥君과 朱翠眉는 우름에 싸인 얼굴로 記者를 마즈며 日氣가 이러케도 사나온데 하고 떨니는 語調로 말끗흘 아조 마치지 못하든 朱翠眉의 가슴이야 얼마나 압하스리 不幸히 膝下에는 五女가 잇슬 뿐인대 하늘갓치 밋고 依支하든 따님의 心思가 오죽하야스랴 겹겹히 싸이엿고 굿게 다친 鐵窗 안에셔 辛吟하시는 몸이 病患이 重하고 危急하다고 流說로써 世上에 떼들닐 때에 압푼 가슴 멧 변이나 음키여 쥐고 우럿스리
結局 一時間後에야 겨우 柿原典獄이라는 놈에게 許可를 맛하 面會될 젹에 先生은 조곰도 음지기지 못하시고 病床에 누어 게신대 愛人 朱翠眉는 抑制되엿던 눈물이 안나고 보니 왈칼(칵) 올니밧치어 先生의 가슴 우에 쓰러저 목을 노코 大聲痛哭할 때에 주먹 갓흔 눈물이 가슴 우의 뚝뚝 떠러지고 方定煥君도 슬품에 못이기여 잇다금 手巾으로 눈물를 싯츠면 콜콜 함에 監獄■에 空氣난 異常히 波動을 늣기엿고 惡毒한 柿原이도 黙黙하고 잇을 뿐이요 先生의 看護와 便利를 주기 爲해 잇난 淸人竊監犯罪囚까지도 意味난 몰나하며 애달어 슬퍼하는 氣色이 보이엿나이다 슬프다 先生의 一生은 波瀾의 生涯요 悲風慘雨가 끄침업섯나이다 남의 庶子로 태워나서 一生을 아버지 소리 한번 못해보고 東學亂에 쫏기여 異域의 生活을 할세 水上의 浮萍과 갓치 今日에 東明日에 西하고 遊離하며 마즈막에는 敵京으로 건너까지 가섯소이다 그 理由는 當時 故國인 韓國의 改變이 日京에서 生起할 것을 予測하고 彼等과 이리 交濟하야 두어야 後日 布敎에 障礙가 업갓다 한 것이고 李容九 等의 一進會經營으로 因하야 多少間 世上의 誤解도 有하엿든 듯하나 그가 先生의 事實은 아니엿든 것이다 그 亂判에서 先生은 分立하야 布德天下廣濟蒼生을 부르며 乙巳年 十二月에 天道敎를 天下에 宣布한 것만 보면 先生의 果斷性을 알겟소이다 더욱이 先生은 非凡한 包容力이엿나이다
지금 우리 政界가 七零八落하고 八分五裂됨에 따라 先生을 思慕하는 마음이 懇切하여지나이다
數萬의 敎徒를 한갈갓치 包容하여 오시던 先生이 五六人의 人材를 包容치 못하는 우리 社會先導者에게만 맛기고 살살스럽게 가신 것이 도리어 怨望이 남을 不禁하갓소이다 아 애달■외다 奮鬪의 生活로 一生을 맛친 先生은 우리 獨立大軍이 敵京의 陷落을 未遂한 이때에 世上과 永訣하섯소이다 九天(泉)之下에 잇서 서료 恨이 되리라 하나이다 아지 못커라 賞春園에는 임의 萬花가 지고 綠蔭이 무르녹을 것이고 花島가 다 悲哀함을 늣기리도다 아-先生에게는 榮爵도 업섯고 安樂榮光도 업섯소이다 그것이 先生의 오날을 잇게 한 것이라 하갓나이다 바라읍건대 先生의 肉身은 異界에게 실지라도 精神은 恒常 우리 社會에 留宿하시며 魂魄은 늘 大韓民衆 血脈에서 躍動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