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1 만세운동을 계기로 여러 곳에서 정부조직이 등장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제국을 잇는다는 뜻에서 ‘대한’을, 국민이 주권을 가진다는 의미에서 ‘민국’을 택하여 ‘대한민국’을 국호로 정하였습니다.
이후 분산된 독립운동의 역량을 집중하고 우리 민족을 대표하기 위해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통합하여 하나의 정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수립 이후 광복의 순간까지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독립운동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어려운 재정과 중국 각지로 옮겨 피난해야 했던 고된 여정 속에서도 독립 전쟁과 외교활동 등을 꾸준히 펼쳤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 민족에게 그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아 독립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27년 동안 정부조직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펼쳐 세계 식민지 해방운동사에도 귀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